우울증은 사포다.
마지막 한 점까지 살점을 문질러 벗겨내어,
마침내 모든 신경이 드러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신경줄을 거미줄처럼 몸 밖으로 내어 세상에 펼쳐놓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오감들이 너무나도 예민해져서 바람만 가볍게 불어도 아픈 것이다.
칼리가리 교수의 아카이브 프로젝트
우울증은 사포다.
마지막 한 점까지 살점을 문질러 벗겨내어,
마침내 모든 신경이 드러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신경줄을 거미줄처럼 몸 밖으로 내어 세상에 펼쳐놓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오감들이 너무나도 예민해져서 바람만 가볍게 불어도 아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