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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픽투스, 이야기를 만드는 인류(EBS 오디오천국 방송)

구석기 시대의 어떤 사람이 어느 날, 빛 한 점도 들어오지 않는 동굴 속 깊은 곳, 그리고 키도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아주 정교한 그림을 그리기로 마음먹습니다. 먹고 살기도 바쁜데, 아주 비합리적인 결심을 한 것입니다. 그는 도대체 이런 결심을 왜 하게 되었을까요?

[기획회의 509호] 출판물, 새로운 기획작으로 거듭나야 할 때

작년 10월, <어쩌다 발견한 하루>라는 드라마가 MBC에서 방영되었다. 2019년 10월에 시작해 11월까지 방송되었던 MBC 드라마로, 32부작 미니시리즈이다. 이 드라마는 성공했을까.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은 4.1%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제성만큼은 같은 로맨스 장르인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1, 2위를 다툴 정도였다. 참고로 <동백꽃 필 무렵>은 20.7%의 시청률을 기록한 2019년 대히트작이다. 화제성이란 말 그대로…

웹툰에 대하여, ‘영화같다’는 말은 칭찬일까?

만화/웹툰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영화같다’는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다. 만화/웹툰보다 영화가 더 수준높은 예술이란 걸 전제로 한 칭찬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다만 만화나 웹툰을 보고 ‘영화같다’라는 칭찬을 언제하는지를 좀 살펴보니, 크게는 다음 두 가지였다. 1000만 흥행 영화에서 보던 서사와 플롯 영화적(으로 느껴지는) 연출 및 스토리텔링 2번을 좀 더 쉽게 말하면, ‘좋은 영화를 볼 때 느꼈던…

[기획회의 508호] OTT의 성장에 따른 웹툰 창작 환경의 변화

웹툰과 OSMU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를 찾아보는 것은 더 이상 어렵지 않게 되었다. 최근 이슈가 된 작품들로만 몇 개 꼽아 봐도, ‘송곳’, ‘미생’, ‘닥터 프로스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동네변호사 조들호’, ‘치즈인더트랩’, ‘계룡선녀전’, ‘타인은 지옥이다’ 등이 있다. 또한 웹툰 원작의 영화도 찾아볼 수 있다. ‘신과 함께’, ‘내부자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끼’, 등이 그것이다. 이렇게 하나의 작품을 다른 매체로 이식하여…

[기획회의 505호] 아카데미에서는 장르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아카데미에서는 장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이 질문을 ‘국내 대학의 국문학과나 문예창작학과에서는 장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로 바꾼다면, 흔히 회자되는 답변은 다음과 같다. “문창과는 등단을 목표로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순문학 중심의 수업을 한다. 다만 학생 모집이나 취업률 등을 보완하기 위해 대중적인 글쓰기 수업을 일부 도입하는 추세다. 그 일환으로 장르문학도 어느 정도 수용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과학과 기술] 12월호 – 과학자x만화가=최고의 시너지

이제 한국에서 ‘웹툰’이라는 말을 꺼냈을 때, 듣도 보도 못한 단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15년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웹툰은 그 시기쯤 막 태동했던 참이었기 때문이다. 사람으로 치자면 이제 겨우 중학생일 뿐인 웹툰은 한국의 콘텐츠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거대 산업으로 떠올랐다. 웹툰 작가는 연예인 취급을 받기 시작했다. 많은 웹툰이 드라마화가 되었다. 예전엔 자녀가 만화가가 되겠다고…

왜 공포문학을 읽는가(이융희, 전혜정)

공포라는 감정은 무엇이며, 왜 공포문학을 찾는가? 호러는 보는 사람에게 공포와 경악이라는 부정적인 정서를 의도적으로 불러일으키려는 장르를 말합니다. 도대체 부정적인 감정들을 사람들은 왜 즐기려는 걸까요? 왜 행복하고 즐겁고 웃음이 터지는 긍정적인 감정들에 만족하지 않고, 처절하게 슬프거나, 혹은 오늘 이야기할 끔찍한 공포심 같은 감정까지 일부러 경험하려는 걸까요? 이에 답하기 전에 ‘공포’가 인간에게 무엇인지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P.…

2019 한-덴마크 문화예술 국제교류 프로젝트에서 사회를 봄. 흑요석님 영접했다.

요약하면 흑요석님이 덴마크에 가셔서 작업하신 뒤 돌아와서 그에 대한 경험을 말하는 자리에서 사회를 봄. 일러스트 X 애니메이션 콜라보 전시 쇼케이스 이 행사는 보통 ‘와우북 페스티벌’로 알려져 있다.  굉장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운영은 (사)와우책문화예술센터. 사회보러 간다고 하니까 흑요석님 뵌다고 주변 사람들이 다 부러워 했다. 뭐랄까 이럴 때 내가 성공한 덕후 같음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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