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절약회‘ 포스터 22점 작업했다.
원래는 ‘걷기 장려‘ 포스터를 만들어달라는 미션을 받은 것이었는데, 학교가 완만한 오르막이라 학생들이 걷는 것을 힘들어 하는 상황이라,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총장님의 의견에서 시작되었다.
그런 와중에 어떤 교수님이 걷기 장려 포스터를 만들자고 의견을 냈다. 그 분의 처음 기획은, ‘정문에서부터 여기까지 걸으면 몇 Kcal가 소모되었고, 음식으로 따지면 사과 하나다‘ 라는 식으로 칼로리 정보를 전달하자는 기획이었다고 함.
그래서 학생 알바를 시켜 음식 일러스트를 한참 그리던 중에, 이 기획이 나에게 넘어오게 되었다.
그런데 이 기획을 보니, 다이어트를 조장하고 외모를 강조하는 느낌이 들어서, 아예 컨셉을 바꿔버렸다.
몇 칼로리를 소모했는지는 알려주기는 하되, ‘청강 칼로리 절약회‘라는 가상의 단체가 있는 척 하여, 마치 반대의 의견을 주장하는 것처럼 작업했다.
왠지 조금 유명해져서 뉴스도 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