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미국 자연사 박물관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으로 출발했다.
뉴욕의 미국 자연사박물관은 10만 ㎡의 연건평(세계 최대) 건물과 함께, 생태 전시 등 생명현상에 관한 의욕적인 표현과 지역사회에의 적극적인 교육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위키백과)
자연사박물관이란 건 자연의 역사에 관한 자료가 잔뜩 있다는 뜻이니까, 동식물들 어쩌고와 그리고 “공룡“이 있는 것이겠지.
특히 서양에서는 자연사에 초기 인류도 포함시킨다. 그래서 자연사박물관에서는 동물이나 식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 민족에 따른 인류 고대 부족 미술품들을 잔뜩 볼 수 있다는 것이 대단히 꿀팁이다.
괜히 아침부터 일찍 서둘러 왔더니, 문이 안 열려서 근처에서 아침을 먹기로 함.
길거리에 있는 무료 신문 상자들이 미국적이라 찍었다.
골목을 돌아가니 가게 옆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고양이 한마리가 올려다 보고 있었다.
이 사진을 찍는 동안 여기로 내려가려던 남자 세 명이 기다려 주었다. 고맙다고 돌아서는데, 뒤에서 중국인이라고 단정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ㅋㅋ
아침을 먹은 가게. 옆에 왠지 ‘자전거 르네상스’ 가 있다.
베이글과 주스를 사와서 자연사 박물관 뒤편 공원에서 먹었다.
공원에서 바라본 광경. 돔 영상관이다. 저기서 끝내주는 특수영상을 봤다.
자연사 박물관 안에 전시되어 있던 곳.
아이들이 홀딱 빠져 있다. 다른 행성의 광석 같은 걸 전시하고 있었다. 멋있다. 너네들은 이런 걸 어릴 때부터 보고 싶으면 볼 수 있어서 좋겠구나.
복도에 전시되어 있던 우주 관련 사진들.
아버지와 흥분해서 뛰어다니는 두 꼬마.
전시장 건물의 모습들이 너무 멋지다.
사진을 찍기 좋도록 그림 배경 앞에 전시해 놓은 디오라마들.
이것 때문에 사진 찍는 재미에 빠져들기 시작하고야 말았다. 오후에 메트로폴리탄에 가서 카메라 배터리가 없어서 땅을 치고 후회함.
하지만 찍으면 찍는 대로 멋있게 나오니 너무 유혹적인 것…
디오라마라는 것은 아주 무서운 것이다.
곰이다 곰.
곰만 찍고 그만 찍자.
이건 배경이 너무 멋지니 이것만 더 찍자.
뿔 있는 녀석들 하나쯤은 찍어 줘야지.
이건 추운 지방 배경이니까…
난 고양이처럼 생긴 건 다 좋아하니까…
…
모두들 나와 같은 상황이 생기면 눈 앞의 것부터 찍고 싶어질 것이다… 분명히..


젠장 디오라마 너무 많이 찍었다.
이제 목표했던 공룡관으로 간다.

이것들이 한 때는 지구를 지배했겠지.
비현실적인 크기.. 광각으로나 잡힌다.
실제로 보면 얼마나 무서울까?
저 등뼈가 어린 시절 나를 얼마나 홀리게 했던가.
연도별로 정리한 것.
광각 카메라로 잡아서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너무 커서 눈으로 보고 있지만 실감이 안 날 정도.
공룡관을 지나서 육식동물 쪽을 지나간다.
좀 불쌍했다.
육식 동물들.
토끼류, 산토끼류, 사슴류…
뭔가 귀엽고 불쌍해서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
원숭이들.
동물들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사진을 고를 의욕을 잃어버렸다.
공룡도 봤고, 동식물을 실컷 보았으니 이제 나의 다음 진짜 목적인 고대 미술품 을 보러 간다.